이재명 "여당 읍소작전 속지 말라"…첫 주말 '한강벨트' 화력집중

장민성 기자 2024. 3.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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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서울 선거의 승패가 달린 이른바 '한강 벨트'를 훑었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돌며 쌍끌이 유세전을 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을(송기호)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송파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을 돌며 접전지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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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조재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이자 첫 주말을 맞아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선거의 승패가 달린 이른바 '한강 벨트'를 훑었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돌며 쌍끌이 유세전을 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을(송기호)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송파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을 돌며 접전지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낙관론에 대해 '민주당 위기론'으로 일축한 뒤 승부의 관건은 투표율을 올리는 데 있다면서 투표 독려에 집중했습니다.

이 대표는 송파을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254개 선거구가 아니라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면서 "반드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 확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방심하거나 교만해져 투표하지 않아 과반을 넘겨줄 경우 이 나라는 다시 회복 불가능의 길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라. 그들은 과반을 노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온 지역 연고자를 다 찾아서 투표하게 해야한다"며 "송파을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 대한민국 전역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다 찾아 반드시 투표시켜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송파갑 유세에서도 "국민의힘이 살려달라고 절을 하기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이 위기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야당이 좀 더 올라간다고 좋아하지 말라"며 "2월에 야당이 급전직하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가 지금 회복하는 모양인데 언제 다시 급전직하할지 모르지 않느냐"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로 여당과 경합 중인 강원 강릉 김중남 후보와 부산 사상 배재정 후보를 '원격 지원'하면서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 지지층들이 저쪽 지지층보다 투표율이 낮다"면서 "투표를 안 하면 안 하는 만큼 그들을 편드는 것으로, 강릉 연고자들을 꼭 찾아 투표하게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배 후보 지지도 당부하면서 "대한민국의 하나의 선거구다. 자기 지역 선거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전역 선거구에 많은 분이 투표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벨트 표몰이에 나선 김 위원장은 화성갑·을·병·정 (송옥주·공영운·권칠승·전용기)에 이어 수원갑(김승원), 수원정(김준혁), 용인갑·을(이상식·손명수), 이천(엄태준)과 광주갑·을(소병훈·안태준) 지역에서 '한 표'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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