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만끽” 강원 곳곳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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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주 주말인 30일 강원지역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 유명산 곳곳은 완연한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수준을 기록한 이날 오후 춘천 도심 공원인 공지천 일대에는 산책이나 나들이를 나온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공원을 찾은 김모 씨(32·여)는 "산책도 할 겸 나왔는데, 오후 들어 날씨도 좋아지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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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3월 마지막 주 주말인 30일 강원지역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 유명산 곳곳은 완연한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수준을 기록한 이날 오후 춘천 도심 공원인 공지천 일대에는 산책이나 나들이를 나온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앉아 음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인근 산책로에는 솜사탕을 들고 신이 난 아이들이 여기저기 뛰어놀며 시원한 봄바람을 맞았다. 이날 공원을 찾은 김모 씨(32·여)는 “산책도 할 겸 나왔는데, 오후 들어 날씨도 좋아지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에도 가족‧연인들이 산책하거나 댐 주변을 돌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또 다른 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는 관광객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강 위를 걸으며 주말을 즐겼다.
춘천 삼악산 일대에는 의암호에서 삼악산 정상 인근을 잇는 케이블카를 타러 온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밖에 원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간현관광지와 강릉 명소 중 한 곳인 커피거리 주변 주차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으로 가득했다. 커피거리 인근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도내 주요 유명산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4904명의 탐방객이 찾아 봄 산행을 즐겼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오전에 흐린 날씨에도 불구 봄철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작년 이맘때보다 70%가량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탐방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권 고속도로는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인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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