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건당국, '붉은누룩' 고바야시제약 압수수색…사망자 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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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건 당국이 사망 피해가 발생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를 제조한 일본 고바야시제약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오사카시는 이날 오전 고바야시제약의 오사카 소재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홍국이 함유된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를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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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 건강보조제 섭취 후 신부전…전량 회수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일본 보건 당국이 사망 피해가 발생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를 제조한 일본 고바야시제약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오사카시는 이날 오전 고바야시제약의 오사카 소재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고바야시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성실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홍국이 함유된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를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26일 처음 사망자가 나온 뒤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5명으로 늘어났고, 입원 환자는 114명이나 나왔다.
해당 제품이 수입된 대만에서도 70대 여성이 급성 신부전을 진단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이외에도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낫토우키나제 사라사라 쓰부 GOLD' 등 총 3종을 제조 일자와 상관없이 자체 회수하고 있다.
오사카시는 27일 식품위생법을 근거로 3종에 대해 전량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후생노동성은 전담 콜센터를 설치해 피해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홍국은 곡류에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과거에는 식품에 색깔을 입히는 천연 원료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홍국의 '로바스타틴' 성분이 몸속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에 쓰이기 시작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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