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떨어지고, 전셋값은 소폭 올라

백운석 기자 2024. 3.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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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내렸고, 전셋값은 37주 연속 소폭 오르는 상반된 모양새를 보였다.

충남지역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낙폭이 줄긴 했으나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낙폭(-0.03%→-0.03%)을 보이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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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 가격 동향’
충남, 매매·전세 모두 0.04% 하락 ‘낙폭 축소’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내렸고, 전셋값은 37주 연속 소폭 오르는 상반된 모양새를 보였다.

충남지역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낙폭이 줄긴 했으나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전셋값은 0.01% 상승했고, 충남의 매매 및 전셋값은 각각 0.04%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낙폭(-0.03%→-0.03%)을 보이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동‧중‧서구(-0.04%), 유성구(-0.02%), 대덕구(-0.01%) 순으로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0.05%→0.01%)됐으나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구(0.04%)‧동구(0.03%)는 오름세를 보였고 대덕구(0.00%)는 보합세, 중구‧유성구(-0.03%)는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낙폭이 소폭 축소(-0.05%→-0.04%)됐다. 논산(0.14%), 계룡(0.05%), 보령(0.04%), 공주(0.03%)가 오른 반면 예산(-0.11%), 홍성(-0.09%), 천안‧당진(-0.07%), 서산(-0.06%), 아산(-0.02%)은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낙폭(-0.06%→-0.04%)이 소폭 줄었다. 논산(0.10%)이 가장 많이 뛰었고, 계룡(0.08%), 공주(0.02%)가 뒤를 이었으며 홍성(-0.17%), 서산(-0.12%), 천안(-0.07%), 예산‧당진(-0.03%), 아산(-0.02%), 보령(-0.01%)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의 경우 대전이 95.9와 98.8, 충남은 95.6과 97.1을 각각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뚝 끊긴 상태"라며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월 넷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과 전셋값 변동률은 -0.04%와 0.02%, 5대 광역시는 -0.04%와 -0.02%, 지방은 -0.05%와 -0.04%로 조사됐다.

세종지역 아파트값(-0.25%→-0.39%)과 전셋값(-0.23%→-0.33%)은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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