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덮친 토요일…열대 식물 보며 평온한 일상 보내는 대구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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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대구와 경북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자 일부 시민들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낮 12시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
'생각을 담는 정원'은 2022년 수성구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에 활력을 주고자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한 곳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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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3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대구와 경북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자 일부 시민들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낮 12시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
'생각을 담는 정원'은 2022년 수성구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에 활력을 주고자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는 야자수를 비롯해 파파야, 커피나무 등 70여종 150주 중대형 수목 위주의 다양한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한 A 씨(40대·여)는 "바깥에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인데 실내는 따뜻하다"며 "파릇파릇한 식물들을 보니까 답답했던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호천 인근에서 산책하다 정원에 방문한 B 씨(50대·여)는 "바깥 빗소리를 들으며 잎이 큰 식물을 보니까 기분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을 보인다.
또 대구와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황사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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