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체들 2분기 전망 '청신호'…방위산업 등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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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기업들은 올해 2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4개사가 응답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SI)는 110.4로, 2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각 국의 긴축 완화 기조에 따른 국내외 설비투자와 수요심리 증가 기대감도 2분기 체감경기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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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망BSI 110.4, 1분기 실적BSI 85.1… 4분기 만에 기준치 상회
창원지역 기업들은 올해 2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4개사가 응답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SI)는 110.4로, 2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망BSI가 기준치 100을 넘긴 것은 4분기 만이다.
이는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운송장비와 방위산업이 생산과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고, 2분기부터는 이에 따른 지역 산업 전반에 낙수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각 국의 긴축 완화 기조에 따른 국내외 설비투자와 수요심리 증가 기대감도 2분기 체감경기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118.8)과 영업이익(107.1) 부문은 기준치를 상회했고, 설비투자(99.4) 부문은 약보합, 자금사정(90.9) 부문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호조세를 보이지만,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이어져온 환율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여건 악화로 기업의 수익성 확보 어려움이 지속된 데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시중금리와 여신여력 악화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은 창원산업의 주력 제조업인 기타운송장비제조업(136.4)과 자동차·부품제조업(130.0), 기타제조업(107.1), 철강금속(104.5), 기계·장비제조업(103.8) 등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전기·전자제조업(95.8)은 약보합으로 조사됐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의 경우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을 이루는 주요 업종인
조선산업과 항공산업의 잇단 국내외 수주 실적과 이에 따른 낙수효과의 기대감으로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은 실적과 전망치가 모두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된 조선산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방위산업 수출과 함께 수주량이 확보된 항공제조업도 잇단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와 그 부품 업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지역 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호조와 국내 완성차의 생산량 증대가 함께 이루어지며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내수소비 위축'(25.4%)과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24.5%)를 가장 많이 응답해 시장상황 변화를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1.3%), '자금조달 여건 악화'(10.7%), '환율 상승 등 리스크'(7.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5.6%), '노사관계 문제'(3.1%) 순으로 답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완성차 수출과 회복세가 뚜렷한 조선, 항공 등의 운송장비와 수출입은행법 개정 등 방위산업 수출에도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후방산업과 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낙수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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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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