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닮은 4000만원대 샤오미 전기차, 어떤가 봤더니
중국의 빅테크 기업 샤오미가 지난 28일 최초로 출시한 4000만원대 전기차 ‘SU7′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한 중국 자동차 전문가가 틱톡에 올린 ‘SU7′ 소개 영상을 보면, SU7는 빅테크 기업이 만든 자동차답게 많은 부분을 전자식으로 작동하도록 한 부분이 눈에 띈다.
먼저 스타트(시동) 버튼을 누르니 차량 내부 소형 디스플레이가 회전하면서 등장한다. 또다른 버튼을 누르니 차량 트렁크 위에 ‘빌트인’처럼 붙어 있던 스포일러가 위로 올라온다. 스포일러는 바람의 저항을 줄여주는 장치로 자동차가 빠른 속도를 낼 때 주행감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스포일러가 필요 없을 때는 역시 버튼으로 ‘빌트인’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틱톡 영상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세요.
@hu_chang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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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카드를 대면 도어락이 작동하는 부분이나, 문이 덜 닫혔을 때 스스로 닫히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기능’은 기존 자동차들도 보유한 기능이라 새로워보이진 않는다. 또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180W, 12V’로 표기돼있어 220V까지 충전이 가능한 현대차 전기차들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차량 내부에 커다란 태블릿같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만든 것은 테슬라 전기차를 모방한 것처럼 보인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시트 통풍, 온열 기능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내부 온도, 풍량 조절 등을 위한 물리적인 버튼이 따로 있는 부분은 테슬라와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영상을 보면 전면 보닛에도 트렁크 공간이 마련돼있는데, 이는 엔진이 없는 대다수 전기차가 보유한 ‘프렁크’(프론트 트렁크)와 같다.
전반적으로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는 평가지만, 아직 테슬라의 ‘디지털 콘셉트’나 ‘자율주행’ 경쟁력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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