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가격은 없었다”…1인분 10만원 넘긴 ‘수원 왕갈비’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1인분에 10만원이 넘는 갈비까지 등장했다.
3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의 3대 갈비 중 하나로 유명한 ‘가보정’은 지난해 말 한우 생갈비 1인분(250g)의 가격을 9만7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5천원 올렸다. 한우 생갈비 외에도 한우 양념갈비(270g)와 미국산 생갈비(450g)도 각각 6만9천원으로 7만원에 육박한다.
이와 관련, 가보정 관계자는 “재료비,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원 3대 갈비 중 가보정 외에도 다른 갈빗집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본수원갈비는 생갈비 1인분(450g·미국산)과 양념갈비 1인분(450g·미국산)이 각각 6만5천원, 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갈비 역시 한우생갈비 1인분 가격이 8만7천원으로 9만원에 달했고, 미국산 왕생갈비는 6만5천원이었다.

한 갈비 음식점 관계자는 “고기값, 다른 식자재값, 인건비 등 어느 하나 비용이 상승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산 소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국내산 소고기 가격은 0.4%로 소폭 상승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재료비나 인건비가 올라 갈비 등 고기 가격도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법적으로 가격을 제재하기는 힘들겠지만, 비용혁신에 대한 노력 없이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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