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 교수 66명 집단사직 동참…"앞으로 더 늘 것"

박소영 기자 2024. 3.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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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타협 없는 태도와 전공의 압박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사직에도 정부는 오히려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압박을 넣었다"며 "정부의 타협 없는 태도와 전공의를 상대로 한 행정 처분 압박 등에 대한 항의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5일부터 집단사직서 제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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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는 아직 사직서 제출 교수 없어
인하대병원 전경.ⓒ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타협 없는 태도와 전공의 압박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

30일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66명이 사직서를 냈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사직에도 정부는 오히려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압박을 넣었다"며 "정부의 타협 없는 태도와 전공의를 상대로 한 행정 처분 압박 등에 대한 항의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은 결국 우리나라 의대 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직서를 내는 교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교수회는 이달 15일 정부의 전공의 탄압이 지속된다며 사직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인천 소재 의과대학이 있는 가천대학교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5일부터 집단사직서 제출에 나섰다. 이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근무 시간을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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