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논란에…이수정 “상대 반응 맞추기 위한 발언이 와전”

김형준 2024. 3.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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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최근 논란을 부추긴 '대파 발언'을 두고 "상대 반응을 맞추기 위한 발언이었다"며 "와전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대파) 한 뿌리 때문에 그러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사실은 주고 받고 하던 이야기에서 어떻게 보면 상대 반응에 맞추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게 와전이 돼 가지고"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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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해 '대파 논란' 언급
“트럼프는 재판 중, 조국은 이미 유죄”
26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현재는 삭제됐다.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최근 논란을 부추긴 ‘대파 발언’을 두고 “상대 반응을 맞추기 위한 발언이었다”며 “와전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조국 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대학교수 출신인 이 후보에게 “학교와 정치판의 가장 큰 차이 한 가지만 꼽으면 뭘 꼽겠느냐”고 묻자 “학교는 정직해야 하는데 정치판은 너무 솔직한 게 약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게 내 깨달음이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대파) 한 뿌리 때문에 그러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사실은 주고 받고 하던 이야기에서 어떻게 보면 상대 반응에 맞추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게 와전이 돼 가지고”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발언이 어떤 경위로 나왔는지 모른 채로 얘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 후보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옹호하겠다며 “한 뿌리 가격”이라고 했다가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 후보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 돌풍에 대해 진행자가 “각종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도 거의 공화당 후보로 확정 돼 그 현상하고 우리나라 현상하고 유사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묻자 이 후보는 “글쎄, 현저한 차이가 있다”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그분(트럼프)은 아직 재판 받지 않은 것(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은)혐의가 입증돼 1심에서 유죄 받으신 분, 심지어 항소심에서 유죄 받으신 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2심 유죄를 받은 조 위원장과 1심 유죄를 받은 비례대표 8번 황운하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래도 양심적이고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해야 할 도리라는 게 있다”며 “(후세대에게) 정정당당하게 올바른 가치를 따라 불법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싸웠던 사람도 있으니, 나도 어른이 되면 저런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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