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마피아는 부인은 안 건드려” 김 여사 리스크 줄이려다 역풍?…조국 “누구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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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다 지나간 일"이라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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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해”
앞서 조국 “똑같은 잣대 자신과 자기 가족에 적용해야”
“그게 공정과 상식”
4·10 총선을 앞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다 지나간 일”이라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으로 특별귀화한 인 위원장은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라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좀 끌려다니더라”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즉각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와 집안 부인은 안 건든다, 누구에게 하는 말이냐”고 적었다.
인 위원장이 ‘명품백과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지나치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가운데, 조국은 본인을 포함해 부인 정경심 전 교수, 딸 조민 씨 등이 수사와 재판을 받은 상황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천안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수사는 공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김건희 씨 사건은 절대 과거형이 아니다. 현재진행형이다. 왜 현재진행형인가, 첫째 김건희 씨의 공범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고, 그런데 김건희 씨는 수사를 받지 않고 있어요. 소환도 없어요. 압수수색도 없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김건희 씨와 김건희 씨의 어머니 즉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 씨가 합해서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적혀 있다”며 “부르질 않고 있어 기소도 안 되고 기소가 안 되니까 유 판결 받지 않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범은 이미 유죄 판결 받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정지 됐다 지금까지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법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 가족,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법 적용이 복수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표는 “법을 적용해 특정한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복수가 아닌 적법하고 합리적인 응징”이라며 “나나 우리 당은 복수라는 단어를 쓴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만일 복수를 원하면 칼 들고 가야죠”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검사 시절에 사용한 똑같은 잣대를 자신과 자기 가족에게 적용해야 한다”며 “그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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