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성공 개최 준비 한창[부산 톡톡]
70개국 350여 명 글로벌 현직 전문가 심사 참여
경진대회도 눈길···인턴십·워케이션 등 지원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오는 8월로 예정된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분야가 융합된 국제적인 크리에이티브 축제로, 오는 8월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를 비롯한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AIM, AI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를 주제로 다룬다. 최근 범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 모집을 시작한 조직위는 올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전문가 부문의 출품 전면 유료화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시상식의 품질과 권위를 한 단계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일반인 부문은 학생 또는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무료 출품을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핵심 이념 중 하나인 개방성을 이어나가고 비전문가들에게도 세계적인 수준의 심사를 무료로 제공해 기술적 역량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출품은 5월 10일까지다. 2차 출품은 5월 31일, 최종 출품은 6월 1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한 차례의 예선심사와 세 차례의 본선 심사를 받는다. 매년 마케팅,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현직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여온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올해도 70개국 350여 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현재는 2024년 심사위원단 구성을 95%가량 마무리 짓고 상의 권위를 높여줄 인선에 마지막까지 고심 중이다. 이처럼 세계 각지의 전문가를 심사에 참여시킴으로써 세계 각국의 문화가 반영된 창의적 아이디어의 공유는 물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것이 심사위원 구성 기준에 대한 조직위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선발된 심사위원단에는 구글·넷플릭스·메타·스포티파이 같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 덴츠·옴니콤·IPG·WPP 등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그리고 레고 그룹·에픽 게임즈·펩시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7월부터 2개월여 동안 엄정한 기준 아래 출품작을 심사한다. 본선 진출작은 7월 19일 공개하며 최종 수상작은 8월 23일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조직위는 어워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대학생과 5년 차 이하 주니어 광고인이 참여하는 마케팅·광고 경진대회가 대표적이다. 영스타즈 대학생 경진대회와 뉴스타즈 전문가 경진대회는 주어진 시간 내 제시된 주제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제작·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경연 뿐 아니라 현직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피드백과 강연을 통해 그들의 제작 비결과 전 세계 최신 동향과 아이디어 발상법 등에 대해 배우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 올해는 8월20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영스타즈는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뉴스타즈는 금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부산에서의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를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영스타즈는 5월 26일까지, 뉴스타즈는 오는 4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환진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전통적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을 넘어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를 포괄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변화를 조망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공유하고자 마련되는 콘퍼런스, 전시는 물론 각종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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