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건강 문제로 예수 수난일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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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을 우려해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성 금요일(예수 수난일)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교황청이 29일(현지시각)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내일의 철야 기도와 일요일 부활절 예배를 앞두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십자가의 길 행사를 산타 마르타 관저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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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을 우려해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성 금요일(예수 수난일)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교황청이 29일(현지시각)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초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한 예수를 재현하는 십자가의 길 행진 예배와 묵상을 집전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바티칸 교황청이 교황이 바티칸 관저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내일의 철야 기도와 일요일 부활절 예배를 앞두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십자가의 길 행사를 산타 마르타 관저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도 기관지염에 걸린데다 유난히 추운 날씨여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불참은 요한 바울 2세 교황이 2005년 사도 궁전에서 행사를 지켜본 뒤 서거한 일을 떠오르게 한다.
87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 한쪽 폐의 일부를 잘라낸 뒤 겨울 내내 감기와 기관지염에 시달린다고 밝혀왔다.
지난 몇 주 동안 교황은 보좌관에게 자신의 설교 일부를 큰 소리로 읽도록 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으며 종려 주일 설교를 건너 뛰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문제 외에도 2021년 대장을 절제했으며 지난해에도 다발성 게실증 치료 등을 위해 두 차례 입원했다.
그는 최근 공개한 회고록 "인생: 역사 속 내 이야기(Life: My Story Through History)"에서 자신이 사임해야 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는 없으며 결실을 맺도록 할 많은 과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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