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연화지 벚꽃 보러오세요"…상춘객 '북적'

박홍식 기자 2024. 3. 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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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인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연화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벚꽃을 보며 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7일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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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 연계, 관광객 발길 이어져
봄나들이 최적지, 지난해 21만명 다녀가
연화지 벚꽃길 걷는 관광객들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벚꽃 명소인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연화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벚꽃을 보며 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7일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밝힌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춘 야간 경관조명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에게 봄의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다.

연화지' 뿐만 아니라 인접한 트바로티 '김호중 소리길'과 '직지천변 벚꽃길'을 연계한 야간조명을 켰다.

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최근 연화지 인근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집, 통특산물 홍보관, 포토존, 휴게 데크 등을 설치했다.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머물고 쉬어 갈 수 있는 개방 공간으로 꾸몄다.

【김천=뉴시스】박홍식 기자 = 2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鳶華池)에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인들이 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연화지'는 김천시 교동에 있는 연못이다. 조선시대 초기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된 저수지였다. 당시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저수지 한가운데에 섬을 만들고 정자인 봉황대(鳳凰臺)를 지어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 그 후 농업용 관개시설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가 1993년 김천시가 8885평(2만9372㎡)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벚꽃 길 경관조명을 밝혀 새봄을 맞이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향기로운 꽃 향기와 야경이 아름다운 김천도심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4.03.29 phs6431@newsis.com

야외공연장은 연화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길 버스킹, 캐리커처, 경상북도 버스킹 페스티벌, 찾아가는 시민음악회, 제3회 벚꽃음악회 등이 이 곳에서 내달 7일까지 열린다.

농특산물 홍보관에는 호두먹빵, 단비샌드, 정담두부 등 8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소시지와 오삼이빵 시식행사도 연다.

김동진 김천시 문화홍보실장은 "교동 연화지는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로 지난해 벚꽃 개화기(2023. 3. 20~4. 9)에만 약 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올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안전한 벚꽃 관람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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