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랑 안맞나?...녹아내린 개미들의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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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가 조정이 지속된 종목들에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수급이 유입됐지만 주가 반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피 종목의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3월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네이버로, 총 7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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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월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가 조정이 지속된 종목들에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수급이 유입됐지만 주가 반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피 종목의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코스닥 종목에서는 71.1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95%, 코스닥 지수는 4.93% 올랐다.
3월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네이버로, 총 7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37거래일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사들였는데, 네이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자 매수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계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네이버가 대표적 피해주로 떠오르자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개인들이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992억원)·기아(2912억원)·LG화학(2127억원) 등 모두 코스피 종목들이다. 각각 주가가 이달 들어 2.2%, 11.49%, 3.09%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한동안 주가조정을 받은 2차전지 종목이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대표 수혜 업종 및 배당 기대가 겹치면서 12만8500원까지 올랐지만 배당락일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 수익률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코스닥에 입성한 엔젤로보틱스는 상장 4거래일 만에 개인투자자가 125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전체 순매수 상위 종목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9일에도 11.89% 상승 마감하면서 공모가(2만원) 대비 243%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HPSP와 레고켐바이오 주식도 각각 1170억원, 9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반도체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개인들의 수급이 급격히 몰렸다. 특히 레고켐바이오는 한 달간 주가가 40.6%나 올랐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월초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이기지 못했다"며 "월말 배당락 발생으로 밸류업의 단기 이슈가 소멸되자 투자자들의 수급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반도체 등 성장주로 옮겨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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