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 혁명 'GTX-A' 운행… 첫차 '5시30분'

정영희 기자 2024. 3. 3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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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오늘 첫 선을 보인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수서·성남·동탄역 3개역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역에서 GTX-A 노선의 첫 운행이 시작된다.

GTX-A 수서-동탄 구간 4개역 가운데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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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평균 열차 운행 간격 17분… 모든 역 환승 가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동탄-수서 이용자는 월 15회 이상 해당 노선 이용 시 오는 5월 출시 예정된 K-패스를 통해 20%의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사진=뉴스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오늘 첫 선을 보인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수서·성남·동탄역 3개역이다. 수서-동탄까지 최고속도 198㎞/h의 속도로 20분이면 도착하는 준고속 열차로 수서에서 동탄까지의 요금은 4450원으로 설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역에서 GTX-A 노선의 첫 운행이 시작된다. GTX-A 수서-동탄 구간 4개역 가운데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구성역은 안전·공정상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월 말 개통한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한다.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등도 걱정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동탄에서 수서 방향을 기준으로 평균 17분 간격(14~21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SRT 공용구간인 성남, 동탄 구간에서는 출근시간대 외 열차 간격시간이 벌어질 수 있어 승객 안내를 위한 승무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수서역부터 동탄역(32.7km)은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된다. 각 역은 6~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같은 구간을 차량·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소요 시간이 훨씬 적다. 수서-동탄 구간을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약 45분, 버스로 이동할 경우 약 75분이 각각 걸린다.

GTX-A 노선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시)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여기에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 시)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GTX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버스·전철과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한 경우에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을 받으면 4450원인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일반인 3560원(환급률 20%) ▲청년 3110원(환급률 30%) ▲저소득층(수급자·차상위계층) 2070원(환급률 53.3%)으로 낮아진다.

성인 기준 ▲어린이(6~12세) 50% ▲청소년(13~18세) 10% ▲경로(65세 이상) 30% ▲장애인(중증)·유공자는 5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을 더한 값에 각각 기준 할인율을 적용한 다음 50원 단위로 절하함에 따라 실제 할인 요금은 총 금액에 기준 할인율을 적용한 금액보다 더 낮다.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GTX용 1회권은 오는 6월1일부터 각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8일 서울 수서역에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SG레일, 운영사 등 모든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GTX-A 노선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개통 구간은 영업시운전과 정부 합동 대테러 훈련, 국민 참여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박 장관은 "GTX 시간 단축 효과 등을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국민에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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