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그린워싱
허정연 2024. 3. 30. 00:07
네덜란드 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책임감 있는 비행’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KLM 항공사 광고가 그린워싱이란 판결을 내렸다. 비행 횟수 감축 등 필요한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듯한 이미지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그린워싱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에 혼란을 줌으로써 시장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우리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적극적인 노력 없이 친환경적인 ‘척’하는 제품을 걸러내는 소비자들의 손길은 앞으로 더욱 섬세하고 강력해질 전망이다.
허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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