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황당할 수가!’ ESPN의 토트넘 MVP 랭킹, 손흥민이 매디슨, 판더펜에 밀린 3위라고?

윤은용 기자 2024. 3.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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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이번 시즌 토트넘의 MVP라면, 현재까지는 단연 손흥민의 이름을 들어야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그게 아닌 것처럼 보인다.

ESPN은 29일 자사 축구 전문 코너인 ESPN FC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의 현재까지 팀 별 MVP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데클런 라이스, 첼시에서는 콜 팔머-코너 갤러거-모이세스 카이세도, 리버풀에서는 버질 판데이크, 무함마드 살라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 맨유에서는 브루누 페르난드스-마커스 래시퍼드-루크 쇼, 맨시티에서는 로드리-엘링 홀란-케빈 더브라위너 순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한국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모으는 토트넘의 순위에서, 손흥민의 랭킹은 ‘고작’ 3위 밖에 되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ESPN은 토트넘에서 MVP 랭킹 1위인 선수로 제임스 매디슨을 꼽았고, 2위로는 미키 판더펜을 올렸다. 손흥민의 뒤를 잇는 4위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였고, 5위는 파페 사르였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4골·8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리그 10경기를 결장하는 등 활약도와 꾸준함에서 손흥민에 미치지 못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역시 10경기에 결장한 판더펜 또한 손흥민에 비할바가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8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주장으로써 팀을 이끄는 통솔력 또한 대단하다. 현 시점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능가하는 공헌도를 가진 선수는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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