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43점+최준용 복귀’ KCC, 현대모비스 잡고 6강 PO ‘1차 점검’ 성공적 마무리

윤은용 기자 2024. 3.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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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라건아. KBL 제공



최준용이 복귀하고 라건아가 폭발한 부산 KCC가 6강 플레이오프(PO)를 향한 1차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CC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0-103으로 이겼다. KCC는 시즌 29승(24패) 고지에 올랐고, 5연패에 빠진 6위 현대모비스는 25승28패가 됐다.

KCC는 이날 최준용이 복귀하면서 얼리오펜스에 대한 나름대로의 실험을 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1쿼터부터 엄청난 화력전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1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친 라건아를 앞세운 KCC가 31-30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최준용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하다가 이날 복귀한 최준용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KCC는 스틸 6개까지 곁들이며 속공으로만 9점을 올렸고, 59-5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KCC는 4쿼터 막판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이호현이 득점을 올려 14점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라건아는 이날 무려 86%에 달하는 고감도 슛감을 뽐내며 43점·10리바운드를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23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최준용의 복귀로 PO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친 KCC는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SK는 KCC가 6강 PO에서 만나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KCC는 이날 발가락 부상으로 빠져있던 송교창도 돌아올 예정이다.

부산 KCC 최준용. KBL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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