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중러 지원에 운신 폭 넓어졌다고 판단"
미국 의회의 공식적인 싱크탱크인 의회조사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에 힘입어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북미 관계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가 증가하며 운신의 공간이 넓어졌다고 믿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미 국무부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1만 컨테이너 분량의 탄약과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또 "2016년 이후 핵과 미사일 개발 진전으로 북한은 미국의 동아시아 자산에 대한 위협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잠재적 직접 위협 대상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 정책은 우선적으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다"면서 "이외에는 불법 행위와 러시아 등과의 무기 거래, 그리고 한국에 대한 소규모 공격 재개 등이 우려 사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억제에 강한 초점을 둔 대북 공동 대응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유엔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로 추정된다"면서도 "이런 경제적 어려움으로 북한 체제가 위협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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