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구금 1년 WSJ 기자 석방 촉구 "저널리즘은 범죄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저널리즘(언론활동)은 범죄가 아니"라며 "에반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진실의 빛을 비추기 위해 안전 위험을 무릅쓴 채 기자로서의 일을 하기 위해 러시아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당국의 게르시코비치 기자 구금이 "전적으로 부당하고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나 역시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를 구실로 내세워 구금한 지 1년이 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32)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저널리즘(언론활동)은 범죄가 아니"라며 "에반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진실의 빛을 비추기 위해 안전 위험을 무릅쓴 채 기자로서의 일을 하기 위해 러시아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당국의 게르시코비치 기자 구금이 "전적으로 부당하고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나 역시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을 협상 칩으로 이용하려는 러시아의 끔찍한 시도를 계속 비난하고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는 자유 사회의 기둥인 언론을 공격하거나 언론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모든 사람에게 계속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WSJ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던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지난해 3월 30일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갇혀있습니다.
당시 FSB는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고,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WSJ은 29일자 1면 지면의 머리기사 자리에 "게르시코비치의 기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제목만 있는 공란 기사를 싣고 러시아의 게르시코비치 기자 장기 구금에 대해 '무언의 규탄'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약 했어요" 신고 5분 뒤…본인 몸에 불붙인 주유소 직원
- 한번 빠지면 블랙홀…'방파제 명당' 찾아 목숨 건 낚시
- "낙선 운동" 의협 회장 당선 일성…정부 "특정 직역에 굴복 안 해"
- "'쾅' 하더니 30m 밀고 내려와"…성북구서 13대 추돌 · 17명 사상
- 기호 표시 빠진 '쌍둥이 버스'…선거운동 방식도 '꼼수'
- "숨 쉬는 것도 답답해"…상공 4km 뒤덮은 황사, 언제까지?
- 북한에 '선물' 안긴 러시아…'UN 감시단' 15년 만에 해체
- 병원 지키는 의사들…"환자를 떠날 수는 없다"
- 음악 넘어 트렌드로…비비가 말하는 '밤양갱' 열풍
- 서울은 빽빽, 지방은 텅텅…'순환 거주' 해법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