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근원 PCE 물가지수 3년새 최저…인플레 상승 압박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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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에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8%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았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3%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동안 가장 낮은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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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대서 점프…인플레 상승 우려 여전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3%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0.4%)를 소폭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로 역시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이는 최근 3년동안 가장 낮은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전체적으로 ‘깜짝’ 뉴스는 없었지만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나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개인 소득은 0.3% 늘었지만 지출은 예상치 0.5%를 크게 웃도는 0.8%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최근 3개월 동안의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3.5%로 기존 2%대에서 뛰어오른 점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올해들어 인플레이션이 ‘끈적거리며’ 쉽게 내려오지 못하고 재상승 가능성까지 제기 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줄까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물가상승률이 내려가고 있다는 전체적 스토리는 변하지 않았다”며 뜨거운 물가 지표가 일회성인지, 지속적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만약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진다면 인하 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데이터에 상응해 전체 인하폭을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정책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2월 PCE 발표 직후 연준이 6월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약 64%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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