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母와 첫 여행” 이효리, 정미조와 ‘엄마의 봄’ 듀엣에 눈가 촉촉(레드카펫)

이하나 2024. 3. 29.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리가 정미조와 감동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3월 2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데뷔 53년 차 정미조가 출연했다.

이효리는 정미조와 듀엣곡 '엄마의 봄'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효리가 정미조와 감동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3월 2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데뷔 53년 차 정미조가 출연했다.

김동률, 아이유, 선우정아 등 많은 뮤지션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정미조는 ‘귀로’로 무대를 꾸몄다. 정미조는 “갑자기 제가 2~30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 앞에서 노래하는 건 처음일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효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느낌이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소리 같다. 음성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 있다”라고 평했다.

정미조가 1972년 발표한 데뷔곡 ‘개여울’은 2017년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젊은 세대도 아는 곡이 됐다. 이효리는 “선배님도 후배 가수 노래를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라고 물었다. 정미조는 “‘나의 아저씨’ OST를 작곡하신 박성일 선생님이 ‘어른’이라는 곡을 불러달라고 하시더라. 노래 연습하다가 계속 중단을 했다”라고 설명한 뒤 노래를 불렀다. 정미조의 울림을 주는 목소리에 여러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다른 가수들이 부른 것도 많이 들어봤지만 어른이 불러주는 ‘어른’은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다”라고 감동했다.

이효리는 정미조와 듀엣곡 ‘엄마의 봄’을 선보였다. 정미조는 “이 곡을 후배 가수와 같이 부르고 싶었다. 찾던 중에 이효리 씨가 스타인데 생활 자체는 굉장히 솔직하고 담백하다. 이효리 씨의 풋풋한 마음이 너무 좋아서 조심스럽게 같이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승낙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개했다.

정미조와 이효리의 듀엣곡은 긴 여운을 남겼다. 눈시울이 붉어진 이효리는 “제가 조금 이따가 엄마랑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찍게 됐다. 저는 선배님이 이 노래를 기사 보고 저를 떠올리셨나 생각했는데 아예 모르시더라. ‘엄마에 관한 게 자꾸 나한테 오지?’ 이러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때인데 이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정미조와 포옹을 나눴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