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선호' 물가지표 소폭 둔화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3. 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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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달 시장 예상과 부합하게 나왔다.

근원 물가는 전달보다 하강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근원 PCE를 가장 중요한 물가지표로 삼기 때문에 이번 2월 근원 PCE가 전월보다 하강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졌다.

2월 PCE의 특징으로는 상품 물가가 전달 대비 0.5% 상승해 서비스(0.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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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근원 PCE 2.8% 올라
전월대비 상승폭 0.1%P↓
6월 금리인하 더 힘실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달 시장 예상과 부합하게 나왔다. 근원 물가는 전달보다 하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2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5%)와 일치하고 전월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2월 PCE는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망치(0.4%) 및 전월(0.4%)과 일치했다. 전월 상승률은 앞서 발표한 수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PCE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2.8%)와 부합하고 전월(2.9%)보다는 내렸다. 2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망치(0.3%)와 일치하고 전월(0.5%)보다는 하강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근원 PCE를 가장 중요한 물가지표로 삼기 때문에 이번 2월 근원 PCE가 전월보다 하강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졌다. 2월 PCE의 특징으로는 상품 물가가 전달 대비 0.5% 상승해 서비스(0.3%)보다 높았다. 그전까진 상품 물가가 서비스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성 금요일' 휴장이라서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없었지만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그린 G스퀘어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PCE는 놀라운 점이 전혀 없다"면서 "다음주 월요일 시장이 열려도 아무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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