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감독, 직접 '잔류' 선언..."리버풀X뮌헨 언급할 때 아냐, 레버쿠젠에 남기로 했다"

김아인 기자 2024. 3. 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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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던 시즌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매우 바쁘고 집중했다. 나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내 미래에 대해 조금 생각했고, 지난주에 나는 시몬 롤페스(스포팅 디렉터), 페르난도 카로(CEO)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들에게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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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로마노 SNS.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던 시즌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매우 바쁘고 집중했다. 나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내 미래에 대해 조금 생각했고, 지난주에 나는 시몬 롤페스(스포팅 디렉터), 페르난도 카로(CEO)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들에게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리버풀이나 뮌헨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빅클럽이고 그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 있다. 지금은 내 미래를 결정할 때가 아니다. 나는 레버쿠젠에서 발전하고 싶다. 많은 추측이 있었다.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이곳이 나에게 딱 맞는 곳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직 끝이 아니고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빌트'는 “알론소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곧 사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아마도 다가오는 시즌 동안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결정을 공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미 다음 시즌 뮌헨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알렸다. 알론소 감독은 오늘 열리는 경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결정을 설명할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사진=로마노 SNS.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최근 여러 명장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 이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작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일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갑작스러운 자진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알린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나게 됐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도 토마스 투헬 감독과 헤어진다. 지난 레버쿠젠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하며 엄청난 비판에 시달렸다. 이미 DFB 포칼 컵은 일찌감치 탈락한 데다 분데스리가에서도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로 밀려 2위에 올라 사실상 리그 우승도 멀어졌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조기 해지한다.


차기 감독으로 두 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은 알론소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10월에 레버쿠젠에 처음 부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단 한 번도 공식전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뮌헨을 따돌리고 승점 70점을 쌓으며 1위에 올랐다. 여기에 DFB 포칼 컵 4강 진출, 유로파리그 8강 진출까지 이루면서 유럽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알론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알론소 감독 본인이 직접 잔류를 발표하면서, 레버쿠젠과의 동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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