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간 대롱대롱" 도주하다 도로 전깃줄에 갇힌 미국 남성

민수정 기자 2024. 3. 29.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약 45분간 도로 위 전깃줄에 꼼짝없이 갇힌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 경찰은 '로만도 이 스탠리'라는 남성이 차량에 침입해 여러 물건을 훔친 뒤 인근 마당에서 자전거를 연달아 훔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한편 스탠리는 경찰의 회유에도 도로 위 전화선을 이용해 길을 건너려 시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남성 로만도 이 스탠리가 전깃줄에 매달린채 있는 위험천만한 모습./사진=X(엑스, 구 트위터)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약 45분간 도로 위 전깃줄에 꼼짝없이 갇힌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 경찰은 '로만도 이 스탠리'라는 남성이 차량에 침입해 여러 물건을 훔친 뒤 인근 마당에서 자전거를 연달아 훔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절도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스탠리를 쫓았지만, 그는 훔친 자전거도 벌이고 도주했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처리하고 있을 때 다른 위치에서 동일범 소행의 신고가 또 한 번 접수됐다. 스탠리의 인상과 일치한 남성이 한 사업장에 들어가 직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까지 하며 도보로 달아난 것이다.

이후 도망간 스탠리가 옥상에서 벽돌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에 경찰이 세 번째 장소로 갔고 그곳에서 그를 끌어내리려 시도했다.

한편 스탠리는 경찰의 회유에도 도로 위 전화선을 이용해 길을 건너려 시도했다. 건물보다 높은 위치에서 얇은 전깃줄에 의지한 채 매달려있던 그는 약 45분 후에야 소방차 위로 떨어져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현재 절도 등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