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 개막전 시작…분위기 반전시킬까?
[KBS 부산]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오늘 사직야구장에서 홈 개막 3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태형 감독 체제의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이번 개막 3연전을 계기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직 야구장이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찹니다.
올 시즌 홈 개막 첫 경기, 팬들은 연패 탈출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힘찬 응원전을 펼칩니다.
[김민지·마지우/롯데 자이언츠 팬 : "(롯데 점퍼) 15만 원 주고 샀습니다. 추울 때까지 입으려고. 꼭 이겨서 가을 야구 가고 싶습니다. 우린 오늘이 개막이니까요. 화이팅!"]
선수들도 홈 개막전인 만큼 각오가 남다릅니다.
경기 흐름을 상승세로 바꾸기 위해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경기에 임합니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선수 : "저는 팀 목표랑 개인 목표는 같은데요. 저희 팀이 잘 하다 보면 제 개인 성적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경기 안타 하나씩만 치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출발은 불안합니다.
불펜 투수들이 승부처마다 흔들려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타자들도 빈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불펜 운영과 타선 부활이 올해 롯데 자이언츠 성적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형/롯데자이언츠 감독 : "김태형 감독이 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어떤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이런 부분은 기본이거든요. 그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새 시즌, 사직야구장도 달라졌습니다.
390석을 120석으로 줄여 넓게 만든 외야 특화석에는 탁자와 함께 선수단이 더그아웃에서 쓰는 의자를 설치했고, 'G-그라운드석'은 전용 입장문과 화장실을 비롯해 무료 물품 보관함, 식음료 배달 서비스 등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달라진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 부진을 씻고 부산을 야구 열기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백혜리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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