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 사하을 ‘다대포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방안은?
[KBS 부산] [앵커]
KBS 총선 기획 보도 공약 맞수 K, 오늘은 5선 의원과 정치 신인이 경쟁을 펼치는 사하을 선거구입니다.
다대포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다대 뉴드림' 사업 방안에 대해서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추진중인 '다대 뉴드림 플랜'.
다대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겠다는 목표지만 결국 아파트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는 '다대포 e스포츠 테마시티'를 제시했습니다.
e스포츠 경기장과 박물관을 건립하고 카페 거리를 조성해 '여름 지스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후보 : "e스포츠는 이미 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인허가 규제 완화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맡고, 실질적인 투자는 민간 자본과 민간 자본을 연결하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는 '해양 레저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고 공약했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처럼 해양스포츠 시설과 호텔을 유치하고, 해양 레저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후보 : "체류하는 관광객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대포에는 외지인들이 한 80% 이상이 찾아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장 큰 숙제가 숙박 시설이 없다는 거죠."]
사하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이행할 공약을 물었습니다.
이재성 후보는 연간 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 치매 예방 뇌기능 향상 거점센터'를 건립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가 공모 사업에 도전할 수도 있고요. 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특별 예산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1조 3천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다대포-가덕신공항 연결 '해저터널'을 건설해 사하를 교통과 관광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후보 : "재원 마련은 반드시 국비가 들어가야 하고요. 또 시비와 민간 투자도 일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이재성 후보는 e스포츠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e스포츠 진흥 법률 개정안'을, 조경태 후보는 중대형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시 세금을 감면해주는 재개발·재건축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신천우 후보는 사하구를 '효 문화 특구'로 지정해 효문화진흥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김기태/그래픽:김희나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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