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해 을 토론회…국가산단 유치 ‘공방’
[KBS 창원] [앵커]
이어서 여야 현역의원이 맞붙고 있는 '낙동강 벨트'의 격전지, '김해 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주요 내용을 손원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역 재선, 3선 국회의원들이 맞붙은 김해 을 선거구.
두 후보는 김해의 산업 활성화 방안부터 신산업 육성과 대기업 유치로 엇갈렸습니다.
[김정호/기호1번/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 : "꼭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부가가치가 훨씬 높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받아들여지는 첨단 미래전략산업이 (대안입니다.)"]
[조해진/기호2번/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 "대기업이 주도하고 거기 연관된 중소·중견기업이 같이 경쟁력이 올라가서 동반 성장하는 구도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전환해야 합니다."]
조해진 후보는 특별교부세와 공약 이행률을 거론하며 김정호 후보의 지난 의정 활동이 부진했다고 날을 세웠고,
[조해진/기호2번/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 "우리 김해처럼 큰 산업도시에 왜 국가산단이 없고, 그런 도전을 안 하시고 그런 공약이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김정호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뒤늦게 선거구를 옮긴 조해진 의원을 겨냥해, 지역 실정을 모른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정호/기호1번/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 :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최적지에다가 (국가)산단을 신청한다, 이거는 실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요."]
중소기업이 많은 김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김정호/기호1번/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 : "이미 3년 유예했습니다. 또 유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윤석열 정부가 2년간 아무런 준비를 안 했습니다."]
[조해진/기호2번/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 "영세기업들은 준비를 못 한다, 그리고 사업주가 처벌을 받게 되면 회사가 문을 닫게 되고 근로자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김정호 후보는 창원지법 김해지원과 고용노동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했고, 조해진 후보는 김해에 공공기관 2개를 유치하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태훈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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