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창원 마산합포 토론회…‘이승만 평가·경제 살리기’ 공방
[KBS 창원]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2대 총선, '창원 마산합포' 선거구와 '김해 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29일) 열렸습니다.
먼저 창원 마산합포 토론회 주요 내용,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15의거가 시작된 민주주의의 성지 마산합포구.
두 후보는 토론회 초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두고 대립했습니다.
[이옥선/기호1번/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3·15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승만 정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셨던 분께서 (주변에) '건국전쟁'을 권유하기까지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는…."]
[최형두/기호2번/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정부 수립 이후에 교육과 농지개혁과 심지어 원자력 발전의 토대를 쌓았던 점까지도 다시 한번 살펴야 하지 않나, 대한민국이 갑자기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마산해양신도시 디지털 산단 조성에는 공감했지만, 청사진은 서로 달랐습니다.
[최형두/기호2번/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아마존 웹서비스라든가,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나 메가존 클라우드가 우리가 오라고 해서 마산까지 안 옵니다. 그런데 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건 '초거대 제조 AI'입니다."]
[이옥선/기호1번/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로봇이나 이런 것들이 점차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히 다 알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와 손을 잡고 할 때 그냥 하겠느냐."]
고령화와 경기 침체 대책 공약도 달랐습니다.
[이옥선/기호1번/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고령화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향후 주도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방법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대안으로 저는 휴양마을을…."]
[최형두/기호2번/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예상대로 되면 4천여 명의 젊은 일자리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봤던 젊은 인재를 이제 마산에서…."]
최형두 후보는 여의도 특권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했고, 이옥선 후보는 마산을 위해 새 정치가 필요하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도원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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