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당케' 교수님, 레알과 동행 결심...Here We Go 기자피셜 "2025년까지→서명은 이제 형식적일 뿐"

노찬혁 기자 2024. 3.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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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축구대표팀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전설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스는 2025년까지 새로운 1년 계약이 합의되면서 레알에 남을 것이다. 계약에 관해 크로스와 레알 사이에 직접 대화가 이루어졌으며 이제 서명은 그저 형식적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독일 전설의 미드필더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2010년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에 소집됐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과 함께 월드컵 도움왕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한 차례 임대를 떠난 크로스는 2010-2011시즌부터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뮌헨에서 통산 176경기를 소화했고, 22골 3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4-2015시즌을 앞두고 2500만 유로(약 35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에 입단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4-15시즌 55경기 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부터는 레알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조합 중 하나인 '크카모' 라인을 형성했다. 카세미루,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때부터 크로스는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레알은 크카모 라인을 앞세워 2015-16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뤄냈다. 2021-2022시즌까지 크카모 라인은 라리가 3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마지막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독일 축구대표팀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스는 카세미루의 이탈에도 여전히 건재했다. 모드리치와 함께 주전으로 뛰며 지난 시즌 첫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레알 소속으로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올 시즌에도 이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한 차례 더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최근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4일 프랑스,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26명의 A매치 명단을 발표했는데 크로스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스는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1도움씩 기록하며 화려한 국가대표 복귀전을 가졌다. 

독일 대표팀 승선은 레알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로마노는 지난달 22일 레알은 크로스의 독일 대표팀 복귀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계약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표팀 복귀가 재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크로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4-25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로마노는 "크로스는 레알에서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지금은 독일에서도 슈퍼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로스는 레알의 전설로 남는다. 

독일 축구대표팀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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