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 수성구 을, “힘 있는 여당” vs “1당 독주 개혁”
[KBS 대구] [앵커]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오늘 KBS에서 열린 후보자 대담회와 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이 지역 발전방안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는 수성못 개발과 남부선 조기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인선/국민의힘 수성구을 후보 :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저에게 꼭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셨던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살기 좋고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겠습니다."]
개혁신당 조대원 후보는 무능한 지역 정치권 때문에 대구가 2류 도시로 전락했다며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대원/개혁신당 수성구을 후보 : "여러분 인재가 없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당 때문에 당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 인재를 못 보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희망을 느낍니다. 제가 거리 곳곳을 다닐 때마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당이 아니라 꼭 인물 보고 찍겠다..."]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는 대구의 경제가 추락한 것은 보수 정당의 1당 독주 때문이라며 야권단일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준호/새진보연합 수성구을 후보 : "민주, 진보, 야당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국민의힘 1당 독주 멈춥시다. 멈출 수 있습니다. 이곳 수성에서부터 시작합시다. 야권 단일 후보 저 오준호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체육관 관장을 지낸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무도인의 겸손한 자세와 바른 정신으로 분열된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철/무소속 수성구을 후보 :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거대 양당 정치 대통합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분열된 정치 이념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 모을 수 있는 그러한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지역개발 요구가 높은 수성구을 유권자들이 힘 있는 여당과 정치개혁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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