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전문의 일하도록… 소규모 통합해 대형병원 만들어야"

유혜인 기자 2024. 3.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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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소규모 병원을 통합, 대형병원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의료 인력 확보 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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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소규모 병원을 통합, 대형병원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의료 인력 확보 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비수도권에서 근무하려는 미래 의사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세부 과목 전문의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병상짜리 소규모 병원 5개가 각각 운영되면 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가 이들을 인수해 대규모 병원 1개로 통합하면 제대로 운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종합병원 최소 병상수는 300병상인데 지방의료원 중 이를 충족하는 곳은 7-8곳뿐"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도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10-15년은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지역의료원 인력 배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전공의 수련교육과 보상체계를 강화해야 지역 의료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형근 고려대 교수는 "지역 출신 의대생 숫자와 지방대 병원의 필수과목 전공의 정원을 늘리고 확보율도 올려야 한다"면서 "의료정책적 시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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