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후보자 10명 중 4명 전과자…“도덕성·자질 꼼꼼히 살펴야”
[KBS 대구][앵커]
4.10 총선에 출마한 대구.경북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정당의 후보자 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유권자들이 도덕성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총선에 출마한 대구·경북 후보자는 모두 74명.
이 가운데 41%, 31명이 전과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후보 2명 중 한 명 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에서는 11명의 후보가 전과기록이 있습니다.
달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3건이 1명, 도로교통법 위반 등 2건 4명, 1건 5명이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주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통일당 정수경 후보가 위증 등 4건으로 가장 많고, 3건 2명, 2건 6명, 1건은 11명 등 20명이 전과 기록이 있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 7명, 국민의힘 5명 이었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공천이라고 하는 게 시장하고 같거든요. 좋은 상품, 좋은 후보에 대해서 구매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러한(검증) 절차가 이제 엄밀하게 진행이 되어야..."]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 "공보물에 나오는 후보자의 전과라든가 재산이라든가 병역,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은 좀 꼼꼼히 살펴보고..."]
후보자의 전과와 병역, 재산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김지현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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