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자’들이 바라는 ‘정치 개혁’…“화합” [정치개혁 K 2024]

김보담 2024. 3.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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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개혁 연속기획, 오늘(29일)은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해봅니다.

이번 총선에서 연령이나 거주지 변화에 따라 새롭게 투표를 하게 된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이 첫 투표자들이 정치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지,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졌던 지난 대선.

단 몇 달 차이로 선거권을 얻지 못했던 김가현 씨는 이번 총선에선 생애 처음으로 투표소를 찾습니다.

[김가현/생애 첫 투표 : "정치권에 직접적으로 이렇게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선거와 정치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가현 씨는 자신과 같은 유권자들에게 정치권이 더 친절하게 다가오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한나라 씨는 1인 가구 세대주가 된 뒤엔 이번 선거가 처음입니다.

자취를 시작하게 된 건데 이전보다는 부동산 관련 공약들을 더 관심 있게 살펴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공약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때가 많은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한나라/독립 후 첫 투표 : "(지원) 기준이 맞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것 같거든요."]

각 당이 유권자들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들을 많이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질랜드로 이주한 허정은 씨는 재외국민으로서 처음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투표 절차를 한인 마트를 통해 겨우 알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허정은/이주 후 첫 투표 : "한인 마트에 붙어 있던 그 포스터가 없었으면 저도 놓치지 않았을까. (나라에서) 계속해서 얘기를 해 주면 좋겠지만..."]

해외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에게 정치권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첫 투표자'가 된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희망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정치권의 '화합'입니다.

[허정은/이주 후 첫 투표 : "말로 이렇게 계속해서 서로 공격하고 이런 모습들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김가현/생애 첫 투표 : "정치는 경쟁이 아니라 공생, 같이 모든 정당들이 서로 돕고..." ]

[한나라/독립 후 첫 투표 : "더 좋은 나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뭔가 서로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이상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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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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