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철벽 바이아웃, 올여름 발동 불가’…그린우드에 현금 얹어 영입 타진한다

김민철 2024. 3.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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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영입 계획이 암초에 부딪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올여름 글레이송 브레메르(26, 유벤투스)의 바이아웃 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한 맨유는 새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여름 브레메르의 영입을 위해 6천만 유로(약 72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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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영입 계획이 암초에 부딪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올여름 글레이송 브레메르(26, 유벤투스)의 바이아웃 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한 맨유는 새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5승 2무 11패로 승점 47점 획득에 그치며 6위에 머무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수비 불안이 맨유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올시즌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가 번갈아 부상을 당한 탓에 좀처럼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맨유의 숙제로 떠올랐다. 올여름 바란,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유력한 영입 후보로 브레메르가 거론됐다.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핵심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맨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가 치른 29차례의 세리에A 경기 중 2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덕분에 유벤투스의 실점은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23점에 불과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브레메르는 지난 24일 치러진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맨유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했다. 맨유는 올여름 브레메르의 영입을 위해 6천만 유로(약 72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까지 마쳤다.

변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브레메르와 유벤투스의 계약에 삽입된 6천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2025년 6월부터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레메르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12월 브레메르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 구단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구두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도 브레메르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브레메르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메이슨 그린우드(22, 헤타페)에 현금을 얹은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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