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태형' 드디어 첫 승! '캡틴' 전준우 홈런+최항 결승타+윌커슨 QS 쾌투 '3박자' 속 개막 4연패 탈출 [부산 현장]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회 3득점을 올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개막 후 이어진 연패 행진에서 탈출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8년 7연패(3월 24일 문학 SK전~3월 31일 사직 NC전)를 당한 후 가장 긴 4연패를 당하고 있던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의 6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주장 전준우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에 힘입어 감격의 첫 승을 챙기게 됐다. 이날 첫 스타팅으로 나선 최항도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이렇게 되면서 김태형 감독도 롯데 소속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승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NC는 '낙동강 더비' 첫 대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NC는 김시훈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6회 불펜이 3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타격왕 손아섭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침묵한 것이 컸다.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나선다. 5경기 동안 포수만 변화가 있을 뿐 타순이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 당초 선발투수로 외국인 선수 코리 하트가 유력했지만, 5선발 김시훈이 그대로 나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하트가 인후염 때문에 이번 3연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NC는 2회 초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친 타구가 높이 떠서 날아가 펜스를 때리고 나오며 2루타가 됐다.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고승민의 호수비로 잡히며 1아웃이 됐지만, 6번 김성욱이 친 땅볼을 1루수 나승엽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서호철의 느린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NC는 선취점을 올렸다. 다만 서호철도 견제구에 걸려 아웃된 것은 옥에 티였다.
침묵을 이어가던 롯데 타선은 경기 중반부터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했다. 5회 말 롯데는 첫 타자 최항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살아나가면서 4이닝 만에 다시 선두타자가 출루에 성공했다. 유강남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승욱의 타구가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2루수 글러브로 들어가며 3루 주자가 들어오지 못했고, 윤동희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롯데는 노진혁이 볼넷, 대타 정훈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결국 이준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NC는 좌완 임정호를 투입했지만 롯데는 좌타자 최항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최항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면서 2루 주자가 득점, 롯데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다음 타자 유강남의 3루 쪽 큰 바운드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롯데는 선발 윌커슨을 7회 1사 후 내리면서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최준용이 5타자를 상대로 삼진 하나를 포함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초 2사 1루에서는 마무리 김원중을 조기 투입해 4아웃 세이브를 시키는 강수를 뒀다. 김원중은 남은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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