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일본 이토에 '7전 8기' 승리…WTT탁구 인천 8강행

안홍석 2024. 3. 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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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20위·미래에셋증권)가 일본의 이토 미마(8위)를 7전 8기 끝에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신한은행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토와 접전 끝에 3-2(11-9 4-11 6-11 11-8 11-6)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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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전지희 [부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지희(20위·미래에셋증권)가 일본의 이토 미마(8위)를 7전 8기 끝에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신한은행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토와 접전 끝에 3-2(11-9 4-11 6-11 11-8 11-6)로 승리했다.

전지희가 단식에서 이토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토 상대 7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전지희는 처음으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말 그대로 '7전 8기'를 이뤄냈다.

전지희는 그간 이토 상대 7경기 중 4경기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딱 한 게임씩만 따내는 등 일방적으로 밀렸다.

전지희 [부산=연합뉴스 자료사진]

201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인 강자로 떠올랐으나 국제대회에서 유독 이토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지희는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기쁨에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었다.

일본 최강자로 꼽히던 이토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아예 출전하지도 못하는 등 부진했으나 최근 부활의 날개를 펴는 중이다.

전지희는 세계랭킹 2위 왕만위(중국)와 정이징(11위·대만)의 경기 승자와 30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단식 16강에서는 한국의 '유망주'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최강' 하리모토 도모카즈(9위·일본)에게 2-3(6-11 7-11 11-6 12-10 7-11)으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레전드' 마룽을 물리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베테랑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시몽 고지(30위·프랑스)에게 0-3(10-12 7-11 7-11)으로 완패해 16강 탈락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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