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코스 'ABS존' 완벽 공략한 LG 엔스…6이닝 11K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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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는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29일 키움 전을 앞둔 염경엽 LG 감독이 외인 디트릭 엔스(33)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엔스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2승)가 됐다.
LG는 올 시즌 케이시 켈리와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투수로 엔스를 선택했고, 엔스를 1선발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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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퍼펙트…6회 2사 1,3루서 김혜성 삼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엔스는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29일 키움 전을 앞둔 염경엽 LG 감독이 외인 디트릭 엔스(33)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염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의지가 좋다"면서 "성격이 좋기 때문에 더 좋아질 확률이 높다"며 칭찬했다.
엔스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첫 번째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선 놀라운 탈삼진율을 보이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엔스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2승)가 됐다.
엔스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는 최고 150㎞, 평균 147㎞가 찍혀 구위 자체가 좋았는데, 커브와 커터를 적절히 배합하며 타자들을 현혹했다.
특히 높은 코스의 'ABS존'을 공략하며 많은 삼진을 솎아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키움 타자들은 갸우뚱한 표정을 지면서도 '로봇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1회부터 출발이 좋았다. 박수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엔스는 로니 도슨과의 승부에서 8구 접전을 벌였지만 삼진 처리했다. 김혜성 역시 직구로 윽박질러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에도 최주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한 엔스는 김휘집, 이형종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진 본능'을 뽐냈다.
3회 역시 이원석을 삼진 잡으며 시작했고,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 6K 퍼펙트.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에도 '퍼펙트'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박수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도슨을 삼진, 김헤성을 1루 땅볼로 잡았다.
퍼펙트는 5회에 깨졌다. 첫 타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것. 그래도 엔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휘집을 삼진,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원석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는 최대 위기였다. 김재현, 이재상을 연속 삼진 처리해 쉽게 끝내는 듯했지만, 박수종, 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1-0 한 점 차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엔스는 버텨냈다. 키움 간판 김헤성을 상대로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 높은 코스의 직구로 삼진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LG는 올 시즌 케이시 켈리와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투수로 엔스를 선택했고, 엔스를 1선발로 낙점했다. 아직 두 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현재까지의 엔스는 2연패를 노리는 LG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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