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방출 유력’ 맨유, 대체자로 ‘뮌헨 축구도사’ 핵심 MF 영입 고려 중

박찬기 기자 2024. 3. 29. 2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카세미루(32)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28)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조슈아 키미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카세미루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맨유 역시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으면서 키미히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5년 뮌헨에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378경기에 출전해 41골과 10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공헌했다.

하지만 올 시즌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키미히는 자신을 라이트백으로 기용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코치진과 언쟁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까지 알려졌다. 따라서 키미히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이에 바르셀로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래전부터 키미히를 원해왔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시즌 시작 전부터 공개적으로 키미히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며 팀을 떠난 레전드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키미히를 점찍었다.

하지만 키미히의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키미히는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현재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6억 원) 정도로 책정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선 키미히를 영입하기 위해선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여름을 노리는 방법만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키미히 영입전에 뛰어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카세미루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태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중원을 이끌었으나 한 시즌 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맨유는 고액 연봉자인 카세미루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클럽들이 오일머니를 앞세워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높은 이적료에 판매한 뒤 키미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키미히는 바르셀로나, 맨유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키미히의 거취는 축구계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을 보인다.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