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 엔스, 6이닝 무실점 '완벽투'→LG, 키움에 '셧아웃 승'...'방망이 대신 호투'로 3연승 완성 [MD고척]

고척=노찬혁 기자 2024. 3.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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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8-2로 승리한 LG트윈스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노찬혁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LG는 24일 경기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다시 3승 1무 상승세를 탔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력한 타선과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2연패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반면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친 키움은 올 시즌에도 최하위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핵심 타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으며 이주형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다음주 복귀가 유력하다. 최대한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LG는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호투가 빛났다. 엔스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볼넷, 박해민이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오랜만에 중심 타선에 복귀한 김혜성이 안타 한 개에 삼진만 2번을 당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키움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LG는 4회 초 키움의 1선발 후라도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김현수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LG는 오지환의 진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문보경이 좌익수 방면으로 깊숙한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히 박동원의 깊은 땅볼 타구를 김혜성이 아웃카운트로 연결해 최소한의 실점만 내줬지만 6회 말 찾아온 2사 1, 3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LG는 7회 초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조상우가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가 됐고, 박해민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문성주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 진루가 신의 한 수였다. 조상우는 2사 1, 3루에서 폭투를 던졌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더 많은 득점을 위해 키움을 몰아쳤다. 홍창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다시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는 무산됐다. 

LG는 9회 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쳐 득점권에 들어갔다. 여기서 후속 타자 홍창기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9회 말 LG는 완벽한 승리를 위해 유영찬을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다. 유영찬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행히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LG가 키움을 3-0으로 제압했다. 

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엔스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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