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달리는 스마트폰' 전기차 판매‥'대륙의 실수'?

이유경 2024. 3.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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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가 처음으로 전기차를 출시했는데요.

판매를 시작한 지 27분 만에 5만 대의 주문을 돌파했습니다.

최상급 모델도 5천5백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이런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유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행 2.78초 만에 시속 100km를 찍고, 한번 충전 시 최대 800km를 달립니다.

테슬라 수준의 자율주행도 가능하고, 궁금한 건 인공지능이 답을 줍니다.

[홍보 영상] "앞에 달리는 저 차 뭐야? <찾아보겠습니다. 샤오미의 SU7입니다.>"

중국의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SU7 맥스입니다.

이 전기차의 가격은 약 30만 위안, 우리나라 돈 약 5천500만 원인데,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테슬라 모델S의 반값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와 비야디 등 전기차 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손해를 감수해가며 가격을 내린 것입니다.

샤오미의 강점은 가격에만 있지 않습니다.

14년 간의 스마트폰 개발 경험입니다.

샤오미 전기차의 독창적인 특징인 바로 차 내부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상을 차에서 이어보고, 집 전등과 카메라 등 가전제품도 차량으로 조작합니다.

자체 운영 체제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샤오미 생태계를 조성한 것입니다.

[SU7 예약자] "예전에는 차량 연동 기능이 좋아서 현대차 투싼을 샀어요. (샤오미는) 사진첩이 차량과 연동되고 휴대전화 앱도 차에서 쓸 수 있어요."

차량용 스마트 냉장고, 노래방 기능 등 차 안에서 즐길 편의 기능도 다양합니다.

[이항구/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전자사업회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정보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와 함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젯밤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27분 만에 팔린 차량은 5만 대.

샤오미는 빠르면 2~3년 안에 해외 시장에도 도전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 자료출처: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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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471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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