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與 박용찬 "높은 정권심판론은 착시.. 중도층, 이재명에 실망 커"

MBC라디오 2024. 3.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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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
- 지난 총선과 달리 20~30대 유권자 반응 좋아져
- 정권심판론? 양자택일 여론조사 특유의 착시현상
- 尹 정권보다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상당
- 영등포을, 낙후 심각.. 신길뉴타운·미니경전철 추진할 것
- 이종섭, 충정에서 사퇴.. 정부도 야당도 공수처도 문제
- 인요한 김여사 관련 발언? 거론할 만큼 중차대하지 않아
- 조국혁신당 돌풍? 민주·녹색정의당에 대한 실망 분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


☏ 진행자 > 4부에서는 영등포을 지역구로 갑니다. 어제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 만나봤고요. 오늘은 박용찬 후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용찬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먼저 총선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박용찬 > 현장 분위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마지막 순간까지 한 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런 생각으로 뚜벅뚜벅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러 선거 예측 결과를 보면 박빙인 조사가 많은데요. 그렇게 느끼십니까?


☏ 박용찬 >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는 주로 비공식 여론조사라서 제가 방송에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할 것 같고요. 현재 현장 분위기를 보면 두 가지 주목할 만한 대목이 있는데요. 우선 2020년 21대 총선과는 달리 20대 30대 유권자들의 반응이 사뭇 달라졌다. 그 당시에는 명함을 드리면 특히 젊은층에서는 상당한 거부 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명함을 버리는 그런 경우까지 있었는데요. 지금은 상당히 반응이 많이 좋아졌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현재 이재명 민주당에 실망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저희를 지금 돕고 있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일반적인 분석에서는 정권 심판 여론이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그런 현상은 동일하다 이런 분석이 많은데요. 그건 어떻습니까?


☏ 박용찬 > 그 부분은 여론조사 특유의 어떤 착시 현상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할 때 그렇게 물어보지 않습니까? 정권 심판론이냐 아니면 정권 지지론이냐 이렇게 양자택일로 물어보게 되면 상당수 유권자들이 아무래도 정권 심판론을 대답하기 일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현재 정권 심판론 퍼센티지가 높은 건 여론조사 특유의 착시 현상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고요. 결국 유권자분들께서 투표 현장에 갈 때는 정권 심판론이냐 정권 지지론이냐 그 하나의 잣대만을 가지고 투표하는 게 아니고 후보의 도덕성이라든지 후보가 제시한 공약, 정책, 종합적인 입체적인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는 거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에 대한 여론조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 현장에서 유세하실 때 말입니다. 정권 심판에 대한 열기는 어떻습니까? 피부로 느끼시기에는, 없습니까?


☏ 박용찬 > 제가 현장의 분위기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현장에서는 오늘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스캔들, 군대 간 자녀에게 증여를 해서 그 군대 간 자녀가 다가구 주택의 건물주가 됐다는 점, 또 대학생 딸에게 11억 원이나 되는 주택담보대출이 도대체 어떻게 대출될 수 있었는지 그러한 부분에 대한 분노감, 의혹, 그런 제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봤던 건 정권 심판을 말씀하시는 유권자는 거의 못 보셨습니까? 유세하시다.


☏ 박용찬 > 민주당 지지자 분들은 당연히 정권 심판론을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건 평균적인 유권자 분들 있지 않습니까? 중도층이라든지 중간지대에 있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물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있겠지만 현재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하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상대는 4선 영등포을 현역입니다. 중진인데요. 김민석 후보 리턴매치시죠? 저번엔 지셨고요. 어떻습니까? 상대후보 평가 해주시죠.


☏ 박용찬 > 김민석 후보는 4선이 아니고요. 3선이고요.


☏ 진행자 > 3선이었나요?


☏ 박용찬 > 네, 제가 김민석 후보 경쟁 상대에 대해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김민석 후보와 저는 스타일과 여러 가지 추구하는 바가 무척 다르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김민석 후보가 정치에 능한 정치인이라면 저는 일에 관심이 많은 지역 현안과 어떤 성과에 관심이 많은 그런 스타일의 정치인이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국 김민석 후보에 대한 평가는 우리 지역 영등포을 유권자 분들이 현명하고 준엄하게 내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역 현안에 밝으시다 그랬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슈는 뭔가요? 지역.


☏ 박용찬 > 우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지금 영등포을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총체적 낙후성입니다. 현재 여의도 같은 경우도 밖에서 보는 여의도는 상당히 화려한 선망의 대상이겠지만 사실 속으로 골병이 들어 있습니다.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요. 그리고 비만 오면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그러한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여의도뿐만 아니라 신길동 대림동 공히 지금 현재 재개발 재건축이 38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개발 재건축이 박원순 시장 체제 때 거의 올스톱 되다시피 해서 오세훈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지금 시동이 걸려 있는데요. 저희들이 막힌 곳을 뚫어주고 더딘 곳은 속도를 내게 하는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우리 영등포 구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한 가지 제가 강조 드리고 싶은 공약이나 정책이 있다면 신길뉴타운에 관한 건데요. 신길뉴타운에 지금 한 1만 세대 정도 인구가 집중돼 있는데 현재 신길뉴타운 같은 경우에 1구역 2구역 또 4구역 10구역 13구역 더 나아가서 15구역까지 지금 재개발 재건축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구 폭발이 현실화될 경우에 교통 상황이 이른바 교통지옥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지금 우려가 되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제1호 공약으로 신길뉴타운 미니경전철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지금 신길뉴타운 지역에 지하철이 없는 구간이 있어요. 그래서 신길뉴타운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그런 미니 경전철을 하루속히 유치해서 앞으로 예상되는 교통지옥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막아내자 하는 그런 내용인데요. 지난주에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제가 그 같은 제안을 했더니 훌륭한 아이디어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선되면 신길뉴타운 미니경전철을 하루빨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치 일반론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이종섭 호주대사 사퇴했는데요. 그 일련의 과정에 대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용찬 > 결국 이종섭 대사가 오랜 고민과 고뇌 끝에 본인이 정권과 이번 선거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겠다, 누를 끼칠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충정에서 사퇴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임명부터 지금까지 여러 혼란과 여당으로서는 말씀하셨지만 부담감이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 대한 평가 해주시죠. 어디서부터 뭔가 잘못됐던 건가요?


☏ 박용찬 > 글쎄요. 이 부분은 매우 복잡다단한 그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일단 정부에서도 자연스럽지 못하게 일처리를 한 부분이 있고 또 야당에서도 지나친 정치공세를 한 측면도 있고 또 공수처도 일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그런 부분도 있는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사안이다. 어찌 됐든 이종섭 대사께서 윤석열 정부와 이번 선거를 원만하게 치를 수 있도록 본인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박빙의 후보지에서는 굉장히 또 환영했다는 뉴스들이 많은데 박 후보님도 그러셨습니까? 이 소식 듣고 반가우셨습니까?


☏ 박용찬 > 이런 사안을 두고 환영을 하고 환호를 지를 그런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자마다 생각하는 편차가 있겠지만 어찌 됐든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선거 막판, 여러 박빙 지역에서는 특히 어떤 말실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여야 대표들의 말실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말실수들 많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용찬 > 선거전이 격화되다 보면 감정이 또 격화되고요. 또 감정이 격화되다 보면 말까지 격화되는 그런 양상이 저희들이 선거 때마다 다반으로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이번 선거가 끝난 다음 정치와 선거, 그리고 말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박 후보님은 말실수 경험 같은 거 없습니까? 아직까지. 유세 현장이나.


☏ 박용찬 > 저라고 왜 없겠습니까? 저도 여러 가지 많은 단점과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다만 말을 글을 쓰듯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고요. 그만큼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말실수 얘기가 나와서 이건 실수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 나오셔가지고요.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 다 지나간 일, 이렇게 규정했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용찬 > 지금 중차대한 선거 국면에서 오늘인가 어제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은 지금 인터뷰를 통해서 답변할 만한 그런 중차대한 사안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희는 궁금한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박용찬 > 글쎄,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지금 공영 방송사에서 질문과 대답을 할 만한 그런 중차대한 사안은 아니다.


☏ 진행자 > 왜냐하면요.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고 그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여당 내에서 평가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 박용찬 > 물론 그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권순표 앵커께서 다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무슨 새로운 의혹이나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됐다면 지금 선거 정국에서 논의할 수 있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 그보다 더 많은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는 사안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민주당 후보 자녀들의 부동산 스캔들 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공영방송사 MBC도 그러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취재하고 보도를 했으면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민생 문제 관련해서요. 지난주에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대파 가격, 이런 것들도 선거에 큰 영향이 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박용찬 > 물가 문제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하고요. 저희 지역구 현장에서도 물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고요. 이 물가 문제는 민생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여야가 없다.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위원장이나 모두 똘똘 뭉쳐서 민생 문제, 특히 물가 문제는 여야가 대동단결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국혁신당 돌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용찬 > 조국혁신당, 사실 다들 많이 놀랐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걱정되는 게 아니고요.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까지 추락했을까 하는 솔직히 그러한 걱정을 많이 합니다. 지금 제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0명 가운데 4명이 전과 경력이 있다, 범죄 경력이 있다 그렇게 보도가 됐더라고요. 만약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게 된다면 국회가 과연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일을 제대로 하겠는가. 전부 다 자신들의 범죄 혐의, 처벌을 막기 위해서 정말 집단적인 방탄국회가 되지 않겠나 그런 걱정부터 앞서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저토록 높은 지지를 보내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하십니까?


☏ 박용찬 > 아마도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 거기다가 정의당인가요, 정의당의 어떤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 실망감, 그런 게 한꺼번에 혼합돼서 분출되는 그러한 현상 아닌가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또 일각에서는 조국 대표의 인지도, 인기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찬 >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서 오히려 상승효과가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 박용찬 >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할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지금 권순표 앵커께서 명심해야 될 부분은 지금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지역구 투표에서 과연 어떤 당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대목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겁니다. 지금 선거가 열하루 남았나요? 열흘 남았나요. 아직 짧다면 짧지만 또 길다면 길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어떠한 선택을 할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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