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총선 판세 엇갈린 예측…4대4 양분 구도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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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충북에서도 8개 선거구별로 저마다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지지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통해 선거구별로 인물론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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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열세지역 충주, 제천·단양도 가파른 상승세"
국민의힘 "열세지역 큰 표차 아냐, '비명횡사'도 기대"
최근 민심 수시로 요동…여야 "마지막까지 최선"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충북에서도 8개 선거구별로 저마다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거대 양당의 자체 판세 예측까지 크게 엇갈리면서 최종 결과는 그야말로 마지막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전석 석권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총선에서도 청주권 4개 선거구는 모두 승리한 데다 이후 보궐선거 때 빼앗겼던 청주 상당도 최근 돈 봉투 의혹으로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이었던 비청주권에서도 현역이 버티고 있는 중부3군을 비롯해 최근에는 충주와 제천.단양 선거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일하게 동남4군 정도만 경합 지역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민생 경제가 어려워 도민들의 마음도 국정 심판을 해야 한다는 데 상당히 동의하고 있어 분위기가 많이 기울고 있는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도내 8명의 후보들이 전석을 석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조국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이조심판'의 기치를 내건 국민의힘도 8곳의 전체 석권을 목표로 삼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난 21대 총선 때 승리한 비청주권 3곳의 안정적인 확보에 더해 청주권 포함한 나머지 5곳의 탈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총공세에 나섰다.
청주권 4곳과 중부3군의 경우 과거 선거에서 지지 성향에 따른 표 차이가 크지 않았던 데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도 대다수는 승리했고, 민주당의 속칭 '비명횡사' 공천 파동 여파까지 막판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지지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통해 선거구별로 인물론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치열한 혼전 속에서 지난 20대 총선 때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4석씩을 양분해온 거대 양당의 충북지역 정치 구도에 이번에는 변화가 생길 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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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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