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 vs 범야권 41%…이종섭 사표 수리에 여당 지지율 반등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3.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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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까지 거론됐던 판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막판 혼전을 예고했다.

특히 여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임명 25일째인 29일 스스로 물러난 점도 국민의힘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34%)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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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7%, 범야권 41%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종로구 후보자 선거벽보를 붙이고 있다. 2024.3.28 [이승환 기자]
4·10 총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까지 거론됐던 판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막판 혼전을 예고했다.

특히 여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임명 25일째인 29일 스스로 물러난 점도 국민의힘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 대사는 이날 외교부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즉각 재가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34%)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46%로 지난주(31%)보다 15%포인트나 뛰었다.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9%로 전주(33%)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이 8%에서 12%로 올라섰기 때문에 두 당을 합친 범야권 지지율은 41%로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각에서 과반수를 넘어서 압도적 다수 얘기들을 하고 있던데 정말 큰일 날 얘기”라며 낙관론 단속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 사람들이 말하는 200석의 의미는 바로 헌법 개정”이라며 “정권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막판으로 갈수록 선거는 네거티브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여야는 상대당 후보의 막말이나 부동산 투기 논란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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