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슛을 쉬운 골로…손흥민 '기대보다 더 많은 골' 1위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에게 이제는 프리미어 리그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내일(30일) 밤 12시 루턴 타운을 상대하는데요. 오늘 발표된 축구 기록을 보면, 손흥민은 기대 득점 대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토트넘 : 멋있는 골도 있고, 멋없는 골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그 골들이 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수비 3명 사이 작은 빈틈을 뚫어낸 골부터, 30m 넘게 내달려 터뜨린 골까지, 올 시즌 손흥민의 골은 그림 같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슛을 쉬운 골로 만든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축구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손흥민에게 기대할 수 있는 득점은 확률적으로 8.73골인데, 현재까지 손흥민은 14골을 터뜨렸습니다.
골이 힘들다 싶은 상황에서도 그 가능성을 뚫고 5골 정도를 더 넣었다는 겁니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수를 뽑아보면, 프리미어리그 1위입니다.
이런 능력은 올 시즌만 반짝한 건 아닙니다.
3년 전에도 손흥민은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손흥민과 인터뷰에선 득점 기록에 대한 질문이 쏟아집니다.
토트넘에서 지금껏 159골을 넣고 있는데 앞으로 50골을 더 넣을 수 있는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50골을 더 넣어서 토트넘 최다 득점 3위에 오르면 영광이겠죠. 근데 제가 25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골 하나하나가 역사가 될 수 있지만 손흥민은 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 개인 기록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 성공하는 일이죠.]
애스턴 빌라에 승점 3점이 뒤져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내일 밤 12시 열리는 루턴 타운전이 중요합니다.
손흥민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리그 15번째 골을 노크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Harper's BAZAAR Korea' /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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