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키성장 방해... 골든타임 지키려면 성장클리닉서 조기 검진 받아보세요"

전아름 기자 2024. 3.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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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자세도 나쁜데다 소아비만인 자녀의 건강 관리에 고민이 생긴 학부모들이 많다.

음식 섭취량이 과도하지 않은데도 체지방이 높은 아이의 식사, 생활 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해 전문가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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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125cm 미만이라면 키 성장 검사 권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자세도 나쁜데다 소아비만인 자녀의 건강 관리에 고민이 생긴 학부모들이 많다. 음식 섭취량이 과도하지 않은데도 체지방이 높은 아이의 식사, 생활 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해 전문가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소아비만 아동이 많아진 원인으로 편식이 대표적. 먹는 음식량이 적더라도 정제 곡물, 액상과당, 기름진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쉽게 비만이 된다.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외모에 관심이 높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수 영양이 결핍되고 근육 손실이 생겨 체중은 적지만 지방이 높은 마른 비만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이 문제 되는 이유는 지방 세포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화학물질이 활성화 되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신체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지면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만성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은 필수 불가결한 관계이다. 높은 혈당은 미세혈관부터 장기까지 천천히 망가지게 할 수 있고,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키 성장을 방해하면서 성조숙증, 조기 사춘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움말=키네스 대구검사센터 김희성 원장. ⓒ키네스

성숙도가 신체 나이와 같다는 가정하에 연령별 평균 키보다 작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평균 키 미만일 확률이 높다. 소아비만은 성숙을 빠르게 하므로 최종 키에 더 불리하다. 초등학생 남자아이 평균 키 ▲1학년 125cm미만 ▲2학년 130cm미만 ▲3학년 135cm미만 ▲4학년 140cm미만 ▲5학년 145cm미만 ▲6학년 150cm미만 여자아이 평균 키 ▲1학년 125cm미만 ▲2학년 130cm미만 ▲3학년 135cm미만 ▲4학년 140cm미만 ▲5학년 147cm미만 ▲6학년 153cm미만이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체지방을 줄이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줄넘기, 달리기 같은 운동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지근보다 속근을 주로 사용하고 산소 부채가 유발되는 고강도 운동은 체지방 연소가 힘들기 때문이다. 운동 강도가 잘못 설정되면 젖산 수치가 높아지고, 심장에 무리를 주며 일부는 다시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어 정상 체지방 유지가 어려워진다. 

대안은 유산소 운동능력을 평가하여 심폐기능과 개인의 최대산소섭취량과 최대운동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체력에 맞는 유산소 운동으로 체내 지방 비율을 줄일 수 있고, 심장, 폐,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음식 섭취는 양과 질을 모두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지, 영양 균형이 맞는지 검토해야 하며, 잦은 간식이나 야식 습관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 

일정 비율의 체중 부하를 견딜 정도로 다리와 허리 근육을 단련하면 마이오카인이라는 항염 물질이 활성화된다. 체내 염증 수치가 줄어들면 혈관 건강, 근육 합성, 스트레스 저항력을이 높아지고, 키 성장과 소아비만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키네스 대구 검사센터 김희성 원장은 "키 성장을 따라잡기 좋은 최적의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사춘기 시기 전에 키성장클리닉에서 성장정밀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성숙, 비만, 자세를 분석 받고, 성장환경 속 성장방해요인과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면 효과적으로 키 성장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성장기 비만 해소를 위해 전문가로부터 자녀의 신체기능, 운동능력에 적합한 운동을 상담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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