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은 피곤하다… '류준열♥' 한소희, 억울해도 이제 그만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4. 3. 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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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2차대첩? … 한소희 "혜리,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외모 전부 아니었다"… 류준열 향한 애정? 얼평?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중인 한소희가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하며 이미 지나간 이슈에 또 다시 불을 지폈다. 사진은 배우 류준열,한소희,혜리(왼쪽부터). /사진=뉴스1
'재밌네 대첩'이 마무리된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배우 한소희가 또다시 혜리를 겨냥한 저격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하와이발 목격담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하루 만인 16일 양 측은 이를 인정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류준열의 전 여친 혜리가 "재밌네"라며 류준열을 언팔로우하면서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당초 한소희는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라며 혜리를 의식한 듯 "저도 재미있다"고 다소 감정적인 해명을 했다가 이 글과 함께 사용된 칼 든 강아지의 사진 등이 논란이 되자 혜리에게 사과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토대로 봤을 때 '환승'은 결코 아니라며 재차 해명했다.

혜리 역시 "지난해 11월 8년 동안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며 그로부터 4개월 뒤 뜬 열애설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소희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처음 글을 올렸던 이유를 깔끔하게 설명하고 사과한 혜리가 직접 마침표를 찍으면서 세 사람을 둘러싼 환승연애 논란은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한소희가 올린 글로 인해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류준열의 만남은 "2023년 11월 사진전이 정확히 초면이었다"며 류준열과 혜리의 이별은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환승설을 재반박했다.

한소희는 입장문에서 "이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며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고 류준열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혜리를 향해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며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셔도 좋고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 주셔도 좋다. 저도 당사자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뤄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며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 싶은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혜리를 공개 저격했다.

한소희의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문의 심경글이다. 한소희 역시 본인에게 씌워진 환승연애 프레임이 억울한 점은 이해하지만 이렇듯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글은 결국 스스로에게 먹칠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 맞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고 거듭 환승연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지 얼마 되지않아 삭제됐다.

전 연인과 현 연인 사이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도 여전히 류준열은 열애 인정과 법적대응을 알린 첫 입장문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였던 이른바 '재밌네 대첩'의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다. 한소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혜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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