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광저우 LCD 공장 상반기내 매각작업 끝날듯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3.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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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매각을 추진 중인 중국 광저우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두고 중국 징둥팡(BOE)과 차이나스타(CSOT)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각 협상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를 LCD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 있는데, 광저우에 위치한 TV용 LCD 공장을 매각하면 LCD TV 패널 사업이 완전히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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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팡·차이나스타 2파전
몸값 1조원대 중후반 전망

LG디스플레이가 매각을 추진 중인 중국 광저우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두고 중국 징둥팡(BOE)과 차이나스타(CSOT)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각 협상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BOE와 CSOT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공장 인수를 두고 LG디스플레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매각하는 생산라인은 TV용 LCD 공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D TV 패널을 생산하던 파주 P7공장의 가동 중단과 함께 TV용 LCD 패널 사업 축소를 추진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를 LCD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 있는데, 광저우에 위치한 TV용 LCD 공장을 매각하면 LCD TV 패널 사업이 완전히 정리된다.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올레드 패널 공장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공장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5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공장을 인수할 기업이 이르면 올해 상반기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BOE와 CSOT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각 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각가는 1조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공장 매각이 마무리되면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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