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8만전자에도…코스피 성적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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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승에도 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이 중국·인도를 제외하고 주요국 중 하위권으로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가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낸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또한 사상 최대 수준에 올라서면서 코스피 상승동력을 누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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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제외하면 韓이 꼴찌
외국인 15조 순매수 사상최대
개인은 11조 팔아치워 신기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승에도 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이 중국·인도를 제외하고 주요국 중 하위권으로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가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낸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또한 사상 최대 수준에 올라서면서 코스피 상승동력을 누른 것이다.
2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1분기에 외국인은 총 15조7696억원을 순매수하며 15년 만에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양적 완화 정책이 본격 시행된 2009년 3분기로, 당시 외국인은 15조27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매도 행진을 벌인 개인은 11조6054억원을 순매도했다. 직전 분기에 세웠던 분기별 최대 순매도(11조4765억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올 1분기에 닛케이225지수가 20%, 대만 자취엔지수와 유로스탁스50이 12.4%가량 오를 동안 코스피는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 미국 증시 상승에 이목이 쏠렸던 S&P500도 10.8% 상승했다. 나스닥은 9.11% 상승했다. 중화권은 상하이종합지수 1.2%, 항셍지수 -2.97%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중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월 저점에 비해 13% 상승하기는 했지만 조정 없이 계속 상승장이 이어진 미국·일본 대비 연초 수급문제 때문에 하락폭이 커 분기로 보면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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